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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맛집기록

마포 공덕 간장게장 맛집 2대장 비교 (진미식당 / 서산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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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공덕에는 간장게장 유명한 집이 2군데 있다. 보통은 해안가 인근에 위치한 도시에 놀러가면 먹는게 간장게장인데, 마포 공덕 도심 한복판에서도 유명한 집이 두군데나 있어서 좋다 ㅎㅎ

진미식당은 공덕이라기 보다는 애오개역이 더 가깝다. 마포경찰서 건너편, 서부지방법원 옆 골목에 위치한다. 에쓰오일 주유소를 끼고 있어서 대로변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찾기가 어렵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에는 예약하면 2달 후에나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예약이 밀려있었고, 일본인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일본에는 간장게장이 없나? ㅋㅋ

서산꽃게는 진미식당보다는 나중에 알게된 곳이다. 여기도 공덕역보다는 마포역에서 더 가깝다. 여기도 한블럭 안쪽에 있고, 간판도 워낙 작아서 대로변에서는 찾기 힘들다. 여기도 100% 예약제고, 내가 카더라로 듣기론 진미식당에서 일하시던 분이 하신다고 했나, 친척이라고 했나 그렇다. 실제로 간장게장의 DP 방법? 이런게 굉장히 비슷하고 맛도 비슷하다.

간장게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마포의 유명한 두 맛집을 비교해보겠음!


1. 진미식당 (진미간장게장, 서산꽃게전문점)

엊그제 오랫만에 갔더니 가격이 엄청 올랐다. 1인분 4만2천원. 3만원대였던게 엊그제 같은데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정말 안오르는게 없는 것 같다. 치킨이 2만원이니 말 다했지 뭐.

원래는 바닥에 앉는 형식이었는데 오랫만에 가서 그런지 전부 의자와 책상으로 바뀌어 있었다 ㅎㅎ 그리고 왠일로 평일 점심이라 그런지 당일 예약이 가능했다. 요즘 코로나로 아무래도 손님이 이전만은 못하지 않나 싶다.

밑반찬이 무척 잘나오는데, 특이점으로는 감태! 감태에 밥이랑 간장게장 위에 올라오는 고추를 하나 넣고 싸서 간장게장 국물에 콕 찍어먹으면 너무 맛있다. 맨김도 같은 방법으로 먹으면 맛있다.

계란찜이랑 국 1종류가 서비스로 나오고, 다 먹으면 누룽지도 나온다. 1인분에 게 1마리라서, 게 2쪽과 게껍데기를 먹을 수 있다. 갈때마다 신기한 것은 게를 진짜 실한것 쓰시는지 항상 알이 가득하다. 게껍데기도 아쉽지 않게 내장?이 넉넉한 편.

예전에도 바닥이 따뜻해서 어르신들 모시고 식사하기 무척 좋았는데, 이제 의자로 바뀌어서 더 편해졌다. 마포에서 특징적인 음식들이 몇가지 있는데(을밀대 평양냉면, 공덕 족발골목 등) 이집 간장게장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유명한 것 같다. 누가 마포에 온다고 하면 데리고 가서 대접하기 좋은 곳.


진미식당 외관.

 

서산꽃게 전문점이라고 써있다

 

미쉐린가이드에 수년쨰 등재중

 

게장 가격 41,000원이라고 써있는데 42,000원임.

 

내부. 원래 바닥에 앉는 형식이었는데 의자로 바뀌었다.

 

간장게장 등장! 무척 실하고 알도 넉넉하다.

 

먹을떄 쓰라고 비닐장갑 줌 ㅎㅎ

 

반찬이 잘나온다. 감태가 특히 맛있음 ㅎㅎ

 





2. 서산꽃게

유명하긴 진미식당이 워낙 유명해서, 예약이 안되면 서산꽃게로 온다. 여기도 예약제이긴 하나 그래도 진미식당만큼 밀려있진 않았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서산꽃게도 진미식당만큼이나 알도 실하고, 게장도 맛있고 게장 하나만 봤을땐 동일하다. 다만 여기가 가격이 더 저렴하다. 36,000원.

가격 외의 차이점이 있다면 여기가 내부가 좀 더 협소하나 반찬이 몇가지 더 나온다. 인당 작은 조기 한마리씩이랑, 동태전 주신다. 두개다 정말 맛있다. 하자마자 뜨끈하게 주시기 때문인 것 같다. 반찬으로 감태랑 계란찜, 누룽지 나오는것은 똑같다.



파리바게트 골목에 있음. 여길 걸어가고 있으면 서산꽃게집 찾는 사람들이 길 자주 물어본다 ㅋㅋ

 

간판이 저 동그란게 다여서 정말 아는 사람만 아는 곳.

 

가본지 쫌 되서 음식 사진이 없다.

 

여기도 예약 안하고 가면 먹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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